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혈당)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만성 질환입니다.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데, 이때 혈액을 통해 포도당이 세포로 운반됩니다.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 환경적 요인: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당뇨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의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혈당이 높아지는 상태입니다.
- 췌장 베타세포 손상: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가 손상되면 인슐린 분비량이 줄어들어 혈당이 상승합니다.
당뇨병의 종류
당뇨병은 크게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1형 당뇨병: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생성되지 않거나 매우 적게 생성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유전적인 요인과 면역체계의 이상이 원인이며, 소아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주사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인슐린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 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질환입니다. 비만, 운동 부족, 가족력 등이 주요 원인이며, 성인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경구 혈당강하제로 관리할 수 있지만, 병이 진행되면 인슐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진단
당뇨병 진단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합니다.
- 공복 혈당: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당으로,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경구 당부하 검사: 포도당을 섭취한 후 2시간 뒤 혈당을 측정하며,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당화혈색소: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하며,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병 진단 수치
검사 종류 | 정상 범위 | 당뇨병 진단 기준 |
공복 혈당 | 100mg/dL 미만 | 126mg/dL 이상 |
경구 당부하 검사 (2시간 혈당) |
140mg/dL 미만 | 200mg/dL 이상 |
당화혈색소 | 6.5% 미만 | 6.5% 이상 |
인슐린의 중요성
인슐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호르몬입니다.
마치 열쇠와 자물쇠처럼, 인슐린은 세포막에 있는 인슐린 수용체와 결합하여 세포 문을 열어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이 중요한 이유:
- 혈당 조절: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 에너지 공급: 세포 내로 들어간 포도당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우리 몸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 합병증 예방: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신경, 혈관 등 신체 각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면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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